교보문고 연령별로 많이 읽는 책, 베스트셀러 등 수십 년 동안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나이스 평가정보, 새로운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보문고도 플랫폼과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소설, 에세이, 시 등 문학 장르 창작을 지원하는 '창작의 날씨' 플랫폼을 오픈했다. 카카오페이지, 린데, 네이버 시리즈를 필두로 폭발적인 웹소설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라인 종합쇼핑몰 '인터파크' 산하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 북'에 공지가 게재됐다. 2월 20일부터 인터파크 북스 내 음반이나 DVD 판매가 중단되며, 앨범/DVD 페이지도 3월 1일부로 운영이 종료된다고 공지했습니다. 교보문고 그러나 레코드와 비디오 소프트웨어의 판매는 문방구와 함께 서점의 중요한 판매 품목이었습니다. 팬덤이 두터운 일부 아이돌과 인기가수를 제외하면 한국의 음반/DVD 판매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온오프라인 서점들은 여전히 음반과 영상매체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즉, 인터파크 북의 이번 공지는 어떤 의미에서 인터파크 북의 서비스가 곧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물론 그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터파크는 1996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고(最古)의 온라인 쇼핑몰'이지만 그 명성이 실추된 지 오래다. 후발주자인 옥션, 11번가 등 경쟁사에 일찌감치 밀리는 것은 물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포털 직영 쇼핑몰의 등장으로 인터파크의 존재감은 더욱 떨어졌다. 대신 인터파크는 호텔 조기 숙박, 항공권 예매, 각종 공연 예매 등을 활용해 '여행'과 '공연'에 특화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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